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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경남 문화전시 공공시설에 대한 성인지적 평가 및 개선안 제안

작성일 : 2023-03-07 11:35:34 조회 : 170

경남 문화전시 공공시설에 대한 성인지적 평가 및 개선안 제안

- 2022 경상남도 문화전시 공공시설 특정성별영향평가 연구보고서 발간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은 성인지적 공간시설 분석틀을 활용해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문화전시 공공시설인 경남대표도서관,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문화예술회관의 공간시설을 점검함으로 해당 공간의 양성평등 실태를 점검하고, 실천적 개선()을 도출해 경상남도의 양성평등 실현에 이바지하고자‘2022 경상남도 문화전시 공공시설 특정성별영향평가보고서(책임연구 이혜림 연구위원)를 발간했다.

성별영향평가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특정성별영향평가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관 정책 또는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여성의 지위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을 특정하여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그 결과는 해당 정책 또는 사업에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해당 보고서는 성인지적 공간시설 점검을 위해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하고, 공간시설 모니터링에 대한 기초지식과 경험이 있는 자를 중심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202210월 현장 조사를 펼쳤다. 모니터링 조사 결과 경남대표도서관,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공통적으로 주출입구, 화장실, 휴게공간, 계단 등의 시설은 우수했으나, 수유실, 자동차 주차장, 시설 외부의 보행자 도로 등의 시설은 미흡 또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유실은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의 이용 편의를 위한 편의 물품(소파, 기저귀 교환대, 정수기, 전자레인지, 세면대 등)이 빈약했고, 정기적인 청결·위생 관리가 미흡했으며, 수유실 내부의 공간 구분이 안 되어 있음에도 외부에서는 사용 중임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남성의 자녀 돌봄과 육아 참여가 사회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임에도 수유실은 여성 보호자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인식할 수 있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거나, 남성 보호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시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혜림 연구위원은 문화전시 공공시설은 성별에 대해 가치중립적이라는 인식과 시설의 건축 연한이 오래되어 존재하는 구조적 문제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전시 공공시설인 경남대표도서관,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성평등한 공간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설에 구조적인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평등한 공간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이 제공하는 문화 콘텐츠의 성격과 해당 콘텐츠 이용자의 행동 패턴 등을 고려한 섬세한 접근으로 성별 차이로 인한 시설 이용에 차이가 생기는 요인을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연희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는 성인지적 공간시설 점검 지표를 활용해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전시 공공시설의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향후 공공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다양한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해당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사회경제적 활동에 도민 모두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 : 2022 경상남도 문화전시 공공시설 특정성별영향평가 보고서 1. .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부 이혜림(055-713-706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